한나라당은 24일 4,9 총선을 앞두고 후보 선정을 위한 공천 심사위원 11명을 최종 선임하는 등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방호 사무총장이 심사위원에 포함되면서 이명박 당선자 측과 박근혜 전 대표 측의 갈등이 고조되는 등 분당 사태까지 점쳐졌으나 이 당선인은 지난 23일 밤 이방호 총장을 불러 공천 관련한 지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안강민 전 서울지검장이 공천심사위원장을 맡는데 합의했고, 당연직 위원으로는 지난 경선 때 박 전 대표를 도왔던 강창희 위원장이 당연직 심사위원으로 포함됐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안)은 ▲안강민 공천심사위원장(전 서울지검장. 당 국민검증위원장(외부인사) ▲강창희 박근혜 경선위 고문 인재영입위원장 (당내朴인사) ▲이방호 (당 사무총장, 당내MB인사) ▲이종구 서울 강남갑 현역 의원(당내인사) ▲임해규 경기 부천 원미 갑 현역의원(당내 MB인사) ▲김애실 비례대표 현역의원(당내 MB인사) ▲강혜련 이화여대 기획처장, 한나라당 17대 총선 공천심사위원(외부인사) ▲이은재 한국행정연구원 원장직무대행,건국대 행정대학원장(외부인사) ▲김영래 한국정치학회장, 아주대 교수협의회장,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동대표(외부인사) ▲강정혜 서울시립대교수,범무법인 한미, 광장 변호사,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비상임위원(외부인사),▲ 장석춘 LG전자 노조위원장,차기한국노총 위원장 단독후보(외부인사) 등이다.
18대 총선 출마자를 추천하는 공천 권한이 있기 때문에 이 당선자와 박 전 대표 측은 공정성 보장 차원에서 경기지역 의원 중 친박계 의원 1명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는 수정안을 제시해 극적 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