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 을)국회의원이 충남지역에서 처음으로 대통합민주신당을 31일 탈당하고 이회창 전총재가 주도하는 자유선진당 에 충청권 현역의원들의 추가 입당 할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박 의원의 탈당 배경에는 이회창 전총재의 영입 제안을 받아 드린 것 이란 관측과 대통합 민주신당에 대한 천안지역 민심 이반이 심각해 이번 총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한나라당에 비해 많이 떨어져 정치적 고민과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민주신당을 탈당과 무소속 잔류 후 자유선진당 입당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자유선진당 창당 선언 이후 충청권 현역의원으론 첫 번째 입당을 기록할 전망이어서, 총선을 앞두고 지역정가의 본격적인 합종연행으로 이어질 경우 신당의 세확산  신호탄이 될 수있다.

자유선진당이 2월1일 창당과 국중당과의 통합이 완료 되는 2월12일을 기점으로 충청권 정치 지망생들이 넘쳐나고 있는 상항에 이들을 받아 줄 수 없는 정치 현실과 예비후보군이 포화 상태인 한나라당 보다는 상대적으로 정치적 운신 폭이 넓어지고 있는 자유선진당 쪽으로 역 이동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 전망이다.

한편 대통합민주신당 공천 갈등을 틈타 추가 탈당을 준비중인 민주신당 충청권 현역의원들은 약 두 세명 정도 더 있을 것으로  보여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간에 충청권 맹주 자리를 놓고 혈전이 예상된다.

김거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