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제안전도시’ 인증...광역시 중 4번째
세종시, ‘국제안전도시’ 인증...광역시 중 4번째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7.11.16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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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중심 협력기반 등 7개 공인기준 충족...내년 2월 선포식

세종시가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로부터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았다.

이춘희 세종시장은세종시가 안전도시 7개 공인기준 충족과 민간중심 협력기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국제안전도시’로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브리핑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이는 국내에서 13번째이며, 광역시로서는 제주도, 부산시, 광주시에 이어 4번째다.

국제안전도시는 ‘사고와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국제안전도시 인증은 5년간 유효하며, 5년 후인 2023년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

세종시는 국제안전도시로 인증 받기 위해 2014년 10월 안전도시 조례를 제정하고, 시민ㆍ민간전문가 등 20명으로 안전도시위원회를 구성하여 안심마을 조성사업 등 132개 안전증진사업을 추진해 왔다.

세부적으로 자살예방 분야에서는 자살예방센터 운영, 노인ㆍ아동 대상 피해예방사업, 자살 충동을 막기 위한 농약 보관함 설치 등 26개 사업을 시행했다. 교통안전 분야는 교통사고다발지역 구조개선, 어린이 보호구역 옐로카펫 설치, 보행자 음성안내장치 설치 등 21개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와함께 범죄안전 분야는 취약지역 CCTV 설치, 빈집 정비, 방범서비스 개선활동 등 38개 사업을, 가정ㆍ학교안전 분야는 학생통학로 정비, 안전생활 실천 등 26개 사업을, 재난안전 분야는 재난취약계층 소화기 보급, 위험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 21개 사업을 각각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각계각층의 상호협력 기반이 마련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이 존재 △안전을 증진시킴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 존재 △프로그램은 사용 가능한 모든 근거 기반 △손상의 빈도나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프로그램 존재 △프로그램의 효과 평가 가능 △안전도시 네트워크에 지속적으로 참여 등 7개 공인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사람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이 먼저인 안전도시 건설’에 대한 목표가 뚜렷하다는 점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시민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춘희 시장은 "앞으로 국제안전도시 인증에 발맞춰 132개 안전증진사업을 지속적이고 꼼꼼하게 추진하고, 안전도시 민간협력위원회를 활성화하여 시민들의 삶 속에 안전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우선 내년 2월초 국제안전도시 선포식을 갖는 한편 안전환경에 대해 정밀분석과 진단을 실시하여 안전에 취약한 고위험 환경과 고위험 계층에 대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국내는 물론 일본, 스웨덴 등 국제적인 안전도시와 국제안전도시 네크워크를 구축하고, 2020년에는 9개국 150여 도시가 참여하는 국제안전도시 아시아지역 연차대회를 유치하는 등‘세계 속의 안전도시 세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세종시 신도심은 지진에 대비한 설계기준으로 건축되었지만 구도심 등 이전 건축물에 대해서는 사전점검을 통해 취약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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