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동구창장이 대전 역사 증축과 관련, 26일 대전시청을 방문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의 관문을 명품브랜드로 건립해야 된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역을 대한민국 철도산업의 메카이며 국토의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는 대전 역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 지역에도 이런 명품 복합건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전역이 현 역사보다 불과 7천여 평방미터만 증축하여 지하 1층, 지상 4층의 건물로 리모델링하는데 그친다는 증축 이야기를 듣게 되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동구민들의 입장을 밝히고 강력 대응하기 위한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대전역을 대한민국 행정·과학의 대표도시 대전의 랜드 마크, 대전역세권 르네상스를 상징하는 조형물로서의 중요성, 그리고 국제적인 철도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려는 한국철도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보여주는 건축물로서 구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일본 쿄토 역사 같은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멋진 외관에 호텔과 극장, 식당가, 역무시설, 백화점과 공연장, 맨 위층의 전망대, 그리고 주민들을 위한 편익시설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곳, 눈을 뗄 수가 없는 명품 대전역사를 건립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대전역 100년사의 의의와 여망이 담긴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드는 것이 이번 명품 대전역사 건립의 당위성이라며 대전의 관문을 명품브랜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그는 이번 대전역사 증축계획에 대한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첫째, 건축물 증·개축을 포함한 실시계획 승인은 건설교통부에서 대전시의 의견을 참고만 하여 법령 검토 후 처리 해준다는 입장으로 구의 의견이 철저히 배제될 우려가 있어 당연히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합니다.
둘째, 정작 대전 역을 이용하는 대전시민과 동구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최소한의 절차도 없이, 철도당국의 입맛대로 된 증축계획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150만 대전 시민과 25만 동구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봅니다.
셋째, 대전역세권 개발방향에 대한 큰 틀의 방향은 동감합니다만, 대전역사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없고 비전도 모호하다는 것입니다.
◆대전의 혼과 심장과도 같은 대전역사는 대전시민의 것이다.
▲대전시민과 동구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철저하게 무시된 땜질식 역사증축은 전면 재검토와 3월에 있을 교통영향 평가와 실시계획 인가를 중단시킬 것을 촉구.
▲한국철도시설공단, 건설교통부, 대전시는 세계로 뻗는 대한민국 철도산업의 중심 역에 대한 깊은 고민을 바탕으로, 이제라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대전역사를 완전하게 탈바꿈시킬 비전을 수립하고 추진하여야 할 것.
이 청장은 앞으로 공청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100년을 내다보는 마스트 플랜을 다시 수립하여, 후세들에게 안목이 없었다고 비웃음사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젊은 이청장같은 분이 진작에 나오셔서 일좀 했으면 동구가 이런 수모는 안당한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