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대전광역시당(위원장 권선택)은 각 당의 공천이 마무리되어 본격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17일부터 <4․9총선 관권선거고발센터>를 가동하기로 했다.

시당은 대전광역시장을 비롯해 대전지역 5개 구청장이 모두 같은 당 소속으로, 자당 후보를 불법으로 지원하는 관권선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시당 내에 본 센터를 설치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시당은 앞으로 선진당 당원을 비롯한 대전시민들의 신고를 받게 되면 사안에 따라 시당 차원의 대책 마련을 수립하고, 언론에 공표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중대 사안에 대해서는 선관위와 검찰 등에 고발할 방침이다.

선진당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시당에 첩보되는 사례가 많지는 않으나, 일부 지역에서 그런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 불법 관권선거를 사전에 원천 차단하자는 의미도 강한 게 사실”이라며 “만일 관권선거 사례가 구체적으로 접수되면, 성명서 발표․관계기관 고발 등 강력 대처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발전화 ☎ 042-224-5801/이메일 접수 bisang22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