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 포함 10명 공천 탈락
민주당, 이인제 포함 10명 공천 탈락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8.03.13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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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0%까지 탈락 할 수 ..

 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이인제 의원을 비롯한 호남지역 10명이 공천에서 탈락이 확정됐다.

먼저 고배를 마신 호남 현역 의원들부터 살펴보면 전북에서 한병도·이광철·채수찬 의원, 전남에서 이상열·신중식·채일병·김홍업 의원, 그리고 광주에서 정동채·김태홍 의원 등이다. 

▲ 민주당공천심사위
충남지역에서는 옛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충남 논산-계룡-금산의 이인제 의원도 공천에서 탈락했다. 

민주당은  호남 9명과 이인제 의원을 합쳐 모두 10명의 현역의원이 '공천 우선 배제 대상'으로 확정됐다.

특히, 호남 현역의원 가운데 30%를 물갈이하겠다는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공언이 현실화되면서 앞으로 대대적인 쇄신 교체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공천 결과에 대해 의정활동 점수와 당내 기여도가 낮은 의원들이 탈락 대상으로 선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인제 의원은 잦은 당적 변경이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을 지역별로 나눠보면 전남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북 3명, 광주 2명, 충남 1명이다.

계파별로 보면 옛 열린우리당계가 5명, 옛 민주당계가 4명인데 의석 수를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옛 민주계가 많이 포함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호남 물갈이'가 끝난 것이 아니라 1차에 불과할 뿐이라며 앞으로 압축 과정에서 더 많은 현역 의원들이 탈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추가 탈락하는 현역 의원들이 더 나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호남 물갈이 폭은 최대 50%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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