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3일 10시간 동안의 마라톤회의 결과  4.9 총선에 공천을 신청한 영남 지역 현역 의원 중 박희태 전 국회 부의장과 박근혜 핵심 측근인 김무성 최고위원 등 25명을 탈락시켰다.

이날 공천 탈락 의원은 ▲대구 박종근 안택수 이해봉 김석준 의원, ▲경북 권오을 이상배 임인배 이인기 김재원 김태환 의원 ▲부산 권철현 김무성 정형근 엄호성 유기준 이성권 이재웅 의원 ▲울산 강길부 의원 ▲경남 박희태 이강두 김기춘 김명주 김양수 김영덕 최구식 의원 등이다.

특히 영남권 공천에서 자신의 최측근인 김무성 최고위원이 탈락하는 등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며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탈당과 신당창당 수순으로 확산 될 전망이다.

박근혜 측 인사들은  영남권 공천 결과가 사실상 `계파 죽이기'이란 시각이 지배적 이어서  4선의 이규택 의원 등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을 포함해 당협위원장 20여 명은 12일 저녁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회동을 갖고, `무소속 연대' 등 향후 거취와 관련해 의견을 모아 집단 행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