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될까?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될까?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7.12.13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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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전교육희망2018 기자회견, "독자출마 저지 대책 없어"

대전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대전교육희망2018 기자간담회

이를 위해 ‘대전교육희망 2018’은 13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진보 출마 후보로 거론되는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승광은 전 전교조 지부장, 최한성 대덕대 교수 중에서 선거인단의 투표로 선출된 한명을 내년 지방선거에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3명의 후보자가 단일화에 승복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사전에 합의하고 단일화 후보를 선출하더라도 이에 불복한 후보가 독자적으로 출마할 가능성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단체에서 이를 저지할 대책이 없어 후보 개인의 도덕성을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종서 전국교수노동조합대전충남지부장

이날 단일화 후보 선출 후 독자출마에 대한 대안이 있냐는 질문에 김종서 전국교수노동조합대전충남지부장은 "경남에서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우리 단체는 단일화 후보 한명만 인정할 것이나 결국은 유권자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서창원 대전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는 "지역단체 91개가 연계해 시민 운동하는 것은 대전 역사에 없는 일로 알고 있다. 그만큼 진보교육감에 대한 갈증이 심한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진보 교육감후보가 단일화를 넘어 당선될 때까지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서창원 대전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

대전교육2018에 따르면, 진행 절차는 진보 교육감 후보등록 신청을 받고 자격심사한 뒤 후보토론회 3번이 이뤄진다. 이후 모바일투표, 여론조사, 현장투표를 실시해 1월 31일 당선자 확정을 한다.

대전교육2018은 단일후보가 배출되면 해산하는 한시적 단체로 예비후보 등록 개시되는 2월 13일 이전까지 단일화를 완료하는 것이 목적이다.

선거인단은 3만에서 3만 5000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가입단체 회원들도 개인회원으로 가입해야 선거인단이 될 수 있다. 특히 선거인단 연령을 16세 이상으로 낮춰 교육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학생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

한편, 대전교육 2018은 지난 12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91개 단체 중 2/3 이상이 참여해 창립대회를 열고 정관 채택, 임원 선출 등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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