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최시중 인사청문회, '정치적 중립,등 전문성 결여 지적'
권선택,최시중 인사청문회, '정치적 중립,등 전문성 결여 지적'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8.03.17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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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의 독립성,중립성 침해 논란에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도 제기
시민단체와 언론계 등이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며 '부적격' 판정을 내린 최시중 방통특위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7일 속개된 가운데, 이번에는 최 내정자의 부동산 투기 및 장남의 병역기피 의혹, 자질 및 업무수행능력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 권선택(중구)국회의원


17일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의 최시중 방통특위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은 '최시중 내정자가 91년 구입한 충남 아산시 온천동 토지는 당시 투기목적으로 외지인들이 대량매매를 했던 지역이며, 내정자 부부가 소유한 분당의 부동산과 충남 홍성의 임야 역시 신도시 개발과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땅 값이 대폭 상승한 지역'이라며 '투기가 아닌 다음에야 땅 값이 대폭 상승한 알짜지역만을 골라 부동산을 사들였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또한 '국방, 교육, 근로, 납세는 국민의 4대 의무'라며 '군 면제 판정을 받은 최 내정자의 장남이 서울 주요대학에서 제과점 2개, 커피 전문점 1개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최근 2년간 재산세와 국민건강보험료를 상습체납 하는 등 4대 의무중 2대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 역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 및 방통특위 위원장으로서의 자질과 업무수행 능력도 논란이 됐다. 권 의원은 '방통특위 위원장은 방송사 사장 선임, 공영방송 민영화 등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 중립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통령의 최측근이 독립성이 가장 중요한 요건인 방통특위 위원장직을 맡는 것이 옳다고 보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밖에도 권 의원은 '최 내정자가 40여년간 언론계에 종사했다고는 하지만, 엄밀히 보면 신문사와 여론조사기관에서 일했을 뿐, 방송이나 정보통신분야에서 일해 본 경험이 없는 만큼 해당분야 전문가로 보기 어렵다'며 '자격미달󰡑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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