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의장, 후반기 원구성 갈등 공식 사과
김경훈 의장, 후반기 원구성 갈등 공식 사과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1.15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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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의 이미지 실추시키기에 충분했다”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이 15일 제7대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 대해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김 의장은 이날 본회의 폐회 후 기자회견을 갖고 “저를 중심으로 한 원구성 과정에서의 갈등은 우리 시의회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에 충분했다”며 “동료 의원들의 마음에 상처를 준 것은 두고두고 큰 괴로움”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동료 의원들과 시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말씀을 드리고 더불어민주당에도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며 “문 정부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성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의장으로서 소통과 화합의 제7대 의회 후반기로 기억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스스로에게서 한 발 떨어져 정치인으로 몸담았던 지난날의 저 자신을 타인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시민에게 좋은 정치로 보답하며 시민주권 시대에 부합하는 참다운 의회 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의장은 민주당 복당 및 향후 거취에 대해 “저는 열린우리당에서부터 정치를 시작했고 권선택 전 의원시절 선진당에 잠깐 몸담은 적을 빼고는 민주당을 떠난 적이 없다”면서 “지금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혀 민주당의 뜻을 기다리고 있는 듯한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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