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국가경제성장 거점 ‘재창조’
대덕특구, 국가경제성장 거점 ‘재창조’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8.01.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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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생태계 구축 등 리노베이션 추진

대전시 대덕특구가 경제성장의 새로운 거점으로 재창조된다.

리노베이션 위치도

지난 40여 년간 R&D 중심이었던 대덕특구는 국가와 지역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 4차 산업혁명 등 글로벌 경제변화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가경제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혁신성장 거점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대덕특구와 대조적으로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는 고밀도 복합개발을 통해 조성 10년 만에 1300여 개 기업입주 및 매출액 77조 원 달성 등 도시형 혁신클러스터로 성공했다.  

이에 대전시는 판교밸리의 성공사례 및 정부의 과학기술을 통한 혁신생태계 구축 등 정부정책에 발맞춰 범부처 협업을 통한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을 추진, 대덕특구를 국가경제성장의 거점으로 재창조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에 제안하겠다는 구상이다.

세부 방안으로는 대덕특구 유휴부지에 소규모·고밀도의 도시형 복합혁신지구를 5~7곳 조성해 도시의 역동성, 밀도감, 지식의 소통 등이 특구 내·외부로 환류 될 수 있는 공간기능을 확보한다. 과학자 및 청년들이 특구의 기초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창업에 활용하고 이를 다시 연구기관에 환류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혁신(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방향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또한 특구 내 일부 공간을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테스트베드 및 규제혁신존으로 조성해 대덕특구를 4차 산업혁명 특별시의 핵심거점으로 활용할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대덕특구가 소수의 연구기관 및 연구원들을 위한 공간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시민) 및 산‧학‧연 교류·협업의 열린공간 조성으로 융합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 소규모 창업공간 제공에 따른 창업활성화 등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선희 과학경제국장은 “오는 2월까지‘대덕특구 리노베이션 기획보고서’를 산학연이 참여한 사업추진단과 대전세종연구원이 함께 마련해 정부, 국회의원 등에 전달하고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것”이라며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연구개발특구 발전방안 세부 가이드라인’에 본 기획보고서가 반영될 수 있도록 과학계, 경제계, 정치계 등과 함께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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