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인구 특위가 대전시 인구 증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전시의회는 24일 인구증가 방안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최선희, 한국당)의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구 특위 위원들은 지난해 인구정책 추진 성과와 올해 주요업무계획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인구 증가 대책을 위한 토론을 펼쳤다.
먼저 최선희 위원장은 “인구의 규모는 도시의 위상, 경쟁력, 정부의 경제적인 지원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에 매우 중요하다”며 “2017년 10월 이후 매달 1천500명~2천명의 인구가 감소돼 150만 인구수가 무너질 위험에 처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안필응 의원은 교육이나 정주여건 등의 측면에서 타 도시와 차별화된 대전만의 도시경쟁력에 대해 질의한 뒤, “대전의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역별 콘텐츠를 부여하는 등 인구유입 및 균형발전을 꾀할 것”을 주문했다.
박희진 의원은 “대전시가 과학도시나 4차 산업혁명 도시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있지만 정주여건 측면에서는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면서 “대전시에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시설을 건립할 것”을 제안했다.
김경시 의원은 “대전시가 지난해부터 청년 정책으로 추진하는 여러 사업들을 추진해 청년들의 인구 유입을 도모해야 한다”며 “대전시에 기업유치가 많이 이루어질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속적인 저출산 및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에 구성된 인구 특위는 3차례 회의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인구증가 대책 마련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