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前 청와대 행정관이 대전 대덕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행정관은 1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에서“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보수 깃발 아래 대덕구의 새희망을 만들기 위해 강하고 담대한 대장정에 나서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23년간 정무감각을 키우며 목숨을 걸고 지켜야할 진정한 보수의 가치가 무엇인지 깨달았다”며 “ 당과 청와대 그리고 국회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이제 대덕구 발전과 대덕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저의 모든 열정을 바치고자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대덕구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정용기 국회의원과 함께 손잡고 새로운 성장모델을 찾겠다”며 자신이 대덕구청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박 전 행정관은 ▲화재 등 자연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 건설 ▲아이들 키우기 좋은 도시 ▲저녁이 있는 삶이 펼쳐지는 도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천변고속화도로 무료 통행에 대해 “법적근거는 마련 됐다”면서 “앞으로 대덕구민은 물론 대전시민의 하나된 의지 결집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박 전 행정관은 현 박수범 대덕구청장에 대해 “박 청장이 4년 전 출범 당시 통합·소통이 슬로건이었지만 지난 4년간을 돌이켜보면 과연 슬로건에 맞는 구정이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평가한 뒤 “공정하고 깨끗한 경쟁자 입장이기 때문에 잘한부분도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세심한 부분까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천 여부는 당에서 결정하는 것이고, 여론이 설명해줄 것”이라며 공천경쟁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충남 금산 출신인 박희조 전 행정관은 대전 대신고, 충남대 (정치외교학)를 졸업 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국회정책연구위원(2급 상당),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