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 5곳 성벽 원형 보존에 6000만 원 들여
대전시 주요 산성 주변에 수목을 정비한다.
시는 성치산성, 마산동산성, 흑석동 산성, 보문산성, 구성동산성 등 5개 산성의 성벽 원형 보존을 위해 6천만 원의 사업비를 정비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실시설계용역과 소유자 동의 등을 마쳤으며, 수목제거 적기인 동절기('18.2 ~ 3월)를 이용해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성벽 곳곳에 배불림 현상과 수목 뿌리의 성장에 의한 훼손이 발견되어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대전의 대표 관광명소인 보문산성은 수목정비작업을 우선 실시하고, 중구청이 총사업비 2억 8천여만 원을 투입해 훼손된 보문산성 성벽을 보수할 예정이다.
대전에는 계족산성(국가사적)과 보문산성 등 27개의 산성(시 지정문화재)이 분포해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추가로 조사를 벌여 나머지 산성들도 연차별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며“소중한 역사문화 자산인 산성이 원형대로 보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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