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건설경기활성화 효과 가시화
박성효시장은 올해 상반기 발주한 공사를 전부 관내 지역업체가 수주해 연초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지역건설경기 활성화 시책의 효력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박 시장의 지역업체 하도율 참여를 설계단계에서 부터 지역업체 참여가 가능하도록 분리발주 등을 추진해 지난달까지 본청을 비롯한 산하기관에서 발주한 64건(450억원)의 신규공사를 100% 대전지역업체가 수주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중점지시 사항인 지역업체 하도율도 크게 높아져 공사금액 70억원 이상 공공사업과 연면적 1만㎡ 이상 민간 건축물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현장 세일즈를 펼쳐 상반기 발주된 75개 사업(2조9,806억원)을 대상으로 원도급, 하도급, 장비․자재의 지역업체 참여를 유도한 결과 현재까지 38%를 지역업체가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지역업체 참여율이 높은 현대건설과 코오롱건설을 우수업체로 선정해 다음달 우수업체로 표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월평정수장 여과지등 시설개량공사를 맡아 99%를 지역업체에 하도하고, 코오롱건설도 서남부 1공구 택지개발사업의 93%를 지역업체에 하도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특히,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는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 1,433억원과 노은3지구 임대아파트 단지조성공사지구 등 기반시설공사 가운데 상수도 공사 98억원과 하수도공사 120억원을 시가 수탁 시행할 예정으로 지역제한(공사금액 70억원 미만)과 지역의무공동도급(70억원 이상~222억원 미만)공사로 분리 발주해 지역건설업체의 일감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 발주예정인 38건 5,621억원대의 공공사업과 숭어리샘 주택재개발사업 등 8건, 7,189억원대의 대규모 민간사업에 대해서도 지역업체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지가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비율 문제를 수차례 시리즈로 제기한 이후 10개월만에 결실을 보게되면서 불황임에도 대전지역 건설업체가 모처럼 활기를 불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