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의원, 대전시장 불출마 선언
정용기 의원, 대전시장 불출마 선언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3.01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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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 "보수우파 분열 막고 대덕구민 위해 헌신 할 것"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이 오는 6월 지방선거 대전시장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용기 국회의원

정 의원은 1일 대덕구 계족산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에서 "그동안 대전시장 출마와 관련해 다양한 말씀을 경청하고 깊은 고민에 잠겼지만 대덕구민들 앞에서 대전시장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중도 우파까지 분열된 상태에서 시장 출마에 따른 우파 분열의 한 축이 되는 것과 대덕구민을 위해 중앙정치에서 헌신하겠다는 고민끝에 불출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유민주세력이 태극기부대를 비롯해 중도우파까지 분열된 상태”라며 “대전시장에 나서면 제가 우파 분열의 한 축이 되는 것이 과연 옳은지 고민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대덕구 현안 대부분을 풀어냈지만 임기중에 자리를 내려놓는 것은 대덕구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구민들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위기에 빠진 자유한국당과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전과 자유한국당은 변화가 절실하다”며 “비록 시장 선거라는 싸움판에서는 내려오지만 시민과 국민을 위한 더 큰 싸움을 통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 의원을 비롯해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박희진·최선희 대전시의원, 최충규 보좌관, 박희조 전 청와대 행정관 등 대덕구 당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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