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배근 충남도의원, 홍성군수 불출마 선언
민주당 오배근 충남도의원, 홍성군수 불출마 선언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3.06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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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지사 때문 아니야...모든 것 내려 놓고 싶다"

더불어민주당 홍성군수 유력 후보인 오배근 충남도의원(홍성1)이 6일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오배근 충남도의회 의원(더민주, 홍성1)

오 의원은 이날 열린 충남도의회 제 302회 임시회 5분 발언 직후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같은 당원으로서 사과드린다”며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사태와 관련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안 지사와는 무관하다”며 “이제 모든 것을 내려 놓을 때다. 과감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오 의원은 “내려 놓겠다는 뜻은 정계를 떠나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원으로 남아 제가 홍성과 후배들을 위해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배근 도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홍성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해 일찌감치 지역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경선준비에 몰두했지만 끝내 포기하게 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 홍성군수 출마 예정자 중 최선경 홍성군의원과 박철수 한림성심대학 교수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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