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고준일) 김원식 의원(조치원 죽림‧번암)은 13일(화) 제48회 임시회에서 “세종시 제2청사를 건립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종시는 지난 2월 경제산업국 이하 4개과 공무원 60명이 연간 임대료 1억여 원을 들여 우체국 건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면서 예산낭비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세종시 청사가 옛 연기군 행정수요에 맞춰 지은 탓에 청사 완공 3년여만에 세종시 공무원 161명이 증원되고, 3개 과가 증설됨에 따라 더 이상 시청사 내부에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첫째, "조치원 청사 인근 지역에 세종특별자치시 제2청사를 건립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남쪽으로 치우친 행정공급을 균형감 있게 제공할 수 있고, 10만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조치원청사 일부를 임대 사용하는 농정원은 올해 설계비를 반영하여 내년부터 착공 이전될 계획이므로 현 농정원과 조치원 청사를 포함한 1만 8천여 평방미터(㎡) 부지에 제2청사를 건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 "보람동 시청사 서측 주차장 부지에 건립하는 방안은 시청사와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업무 협의 등 효율성 측면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이며, 부지가 3천여 평방미터(㎡)에 불과하여 단기간의 공사로 청사를 건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좁은 부지로 인하여 향후 공무원 수와 사무가 증가 할 경우 또 다른 부지에 청사를 건립해야 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청사 건립이 3년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볼 때, 시급히 제2청사 건립 계획을 수립하여야 하며 집행부에서는 청사 건립 방안에 대하여 적극검토 해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