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 ‘절전운행’ 시민양해 당부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치솟는 국제유가와 정부의 에너지 절약 시책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6억 3천여만원의 에너지 공공요금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도시철도공사가 한전에 납부한 전기요금은 33억여원. 대전ㆍ충남지역 단일 기관으로는 높은 금액이다.
이에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종희)을 비롯한 전 직원이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강도 높은 경영개선에 두 팔을 걷었다.
전 역사에 있는 1백 66대 에스컬레이터의 출ㆍ퇴근 시간대에 집중운행, 역사내 조명절전과 환기팬 가동시간조정 등으로 전기요금만 6억원 가까이 절약함은 물론 냉ㆍ난방 실내온도 조절로 3천 2백여만원, 인터넷 전화 도입으로 7백 20여만원의 공공요금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또 ‘에너지 절약 추진위원회’ 구성해 이행실태 점검반을 가동하고 추진실적 보고회를 수시 개최하는 등 에너지 절약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공사 김종희 사장은 “에너지 절약은 결국 시민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고유가 시대에 시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공사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는데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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