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바우 5개년 중장기 도약 정착계획
충남의 한우브랜드인 ‘토바우’(충남의 토박이 한우) 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에 도전장을 던졌다. 충남도와 농협 충남지역본부는 15일 토바우를 명품브랜드로 육성하는 내용을 담은 '토바우 5개년 중장기 도약 정착계획'을 발표했다.
충남도와 농협 충남지역본부가 자체 개발한 '토바우'를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368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
이를 위해 토바우 사육규모를 현재 830농가, 3만9천마리에서 2012년 1천200가구 10만마리로 늘리고 하루 400t 생산 규모의 '토바우 전용 사료공장'을 건립 운영함은 물론 양질의 조사료와 우량송아지 공급을 위해 조사료 생산 기계화단지 13개와 송아지 생산기지 13개를 각각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토바우의 우수종자 확보 및 개량을 위해 브랜드에 참여한 모든 한우의 혈통을 등록하고 우수한 암소를 확보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최근 미국 쇠고기 수입으로 인해 불거진 안전축산물에 대한 국민의 욕구 충족을 위해 연말까지 '쇠고기 이력 추적시스템'을 도입,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김홍빈 충남도 축산과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12년께 전국 도매시장에서 차지하는 토바우의 비중이 17%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토바우가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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