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권문주(85) 이북5도민 시연합회장은 “박 시장은 뛰어난 지도력과 행정력을 발휘해 대전시정 발전과 시민복지 정책에 힘쓰면서도 이북5도민을 위한 많은 성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며 “그동안의 관심과 사랑에 대한 작은 정성으로 감사패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또 “지난 5월 열린 ‘평화통일기원 나무심기 행사’는 실향민들에게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시민들에게는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며 박 시장을 치하했다.
박 시장은 “우리 지역 30만 실향민의 이름으로 감사패를 받고 보니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젊은 세대들도 실향의 아픔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전에 370명의 새터민이 살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형편”이라며 “농사에는 그다지 어려움이 없는 만큼 이들 중 희망자에 한해 우리 지역 농민들과 연결시켜 일손을 도울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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