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시장 민선4기 전반기 결산 기자회견
박성효 시장 민선4기 전반기 결산 기자회견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8.06.19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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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경제성장 준비, 앞으로 2년은 가시화 노력”

박성효 대전시장은 19일 민선4기 전반기 결산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년은 경제성장을 준비하는데 진력했다면 앞으로 2년은 경제성장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박성효시장 기자회견

박 시장은 지난 2년은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다고 평가하고 싶다. 대전에서 태어나 공무원으로 성장해왔기에 이 도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너무 많은 주문을 해서 직원들이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직원들은 열심히 노력했고 능력도 배가됐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 자리를 빌어 시와 시산하 전 공직자들에게 수고했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 박시장 대전시는 책읽는 도시화

박 시장은 도시행정과 도(道) 행정은 확연히 다르다. 우선 토지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대규모 공장이나 외자를 유치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개발제한구역은 광역도시가 차별되는 가장 큰 부분이다. 다른 광역시들과 함께 개발제한구역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 박 시장과 일본 혼조 호텔

이 같은 관점에서 취임하자마자 도시경쟁력을 키우는데 진력했다. 환경 분야에 많은 신경을 쓴 것도 사실이다. 3000만 그루 나무심기에도 올바른 방향성을 확신했고 열심히 추진했다. 지적도 있었다. 앞으로는 수목관리에도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희망기획 무지개프로젝트는 영구임대주택에 관심과 행정력, 예산을 집중한 사업이다. 지역주민, 전문가와 더불어 진행했고 거버넌스를 형성해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단독주택 밀집지역에도 무지개프로젝트를 원용해 관심을 갖고 추진할 구상이다.

▲ 나무심는 박성효 시장 부부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도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환경과 건강, 에너지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게 바로 자전거다. 올해 안에 공용자전거 5000대를 시범운영하겠다. 공용자전거가 대중교통과 연계되면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 후반기에는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 박 시장 항공우주연
경제문제에서도 지난 2년은 경제살리기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취임하고 가장 어려웠던 게 산업용지가 없었다는 것이다. 대덕테크노밸리에 외국인 전용단지 등이 있었는데 이를 일반산업용지로 전환해 기업을 유치하니 성과가 나타났다. 2년간 130개 기업을 유치해 5011명의 고용이 이뤄졌다. 일자리도 1만 8061개를 만들었고 올해 목표를 3만개로 정해서 추진하고 있다. 외자유치도 40개 기업에 3억 4000만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 박성효 시장과 로봇

그는 이어 대덕특구 1·2단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내년부터 분양이 활발해 질 것이다. 그동안 경제를 크게 강조하지는 않았지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더 많은 노력을 통해 점차 가시화시켜 나갈 것이다. 내년 1월부터 공급되는 특구 1단계에 대해 의견조사를 받아봤더니 170개 기업이 신청을 했다.

▲ 박시장 환경대상수상

전체 공급 면적보다 4배나 많은 규모였다. 수요자 중심의 공급체계를 갖추고 기업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사전설명회도 갖는 등 구체화시켜 나갈 것이다. 신탄진프로젝트도 2009년 하반기 분양을 시작한다. 임기 내 산업용지 100만평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는데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 박시장 일자리창출 관련 박남회 개최

또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도 5000억원을 확보해서 한남육교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환경정비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오정동에서 하천까지 연결되어 있고 이후 도로가 차단돼 있는데 단절돼 있는 부분에 다리를 놓은 일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뉴타운식 도시재정비사업도 마무리되면 도시 모습이 바뀌고 지역경제에도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시장은 얼마 전에 대전천 물길살리기 행사를 가졌다. 미흡한 부분도 있다. 일부 냄새가 나는 부분도 있다. 하수관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BTL로 하수관거정비사업을 추진하므로 좋아질 것이다. 목척교를 복원하고 갑천 라바보를 900m 하류로 이전하면 담수공간이 4배 넓어진다.

호수기능을 하게 되는 것은 물론 도심 속에서 수변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는 것이다. 엑스포 남문도 새롭게 정비하겠다. 시민의 숲부터 엑스포남문까지 대전의 새로운 명소가 생길 것이다. 내년 9월이면 시민들의 눈에 가시적으로 보여질 것이다.

나무심기, 하천관리 등의 사업은 도시환경은 물론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시민들의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시내버스도 지난해 6월 파업을 겪으면서 꾸준히 설득과 이해를 통해 제도개선을 하고 있다. 새로운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게 중요한 시점이다. 버스노선을 개편해서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준공영제를 개선하면서 예산 절감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나 고유가라는 복병을 만나 원가상승 요인이 발생한 점이 아쉽다고 했다.

박성효 시장

하지만 경제, 환경, 에너지 문제에 도움이 되고 시민의식도 높아져서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확신한다. 택시도 환경이 어렵다. 최근 한 교회에서 택시타고 교회오기 운동을 벌여 호응이 높았다. 대전시에서도 기독교연합회와 공동으로 택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대전컨벤션센터도 빠른 속도로 안착되고 있다. 문화산업진흥원을 출범시켰고 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엑스포과학공원을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육성할 것이라며 문광부도 관심을 갖고 대전을 컨텐츠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를 엑스포과학공원에 유치해서 이 공간을 새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엑스포과학공원은 대전의 훌륭한 자원이다. 대전경제가 획기적 전환기를 맞을 수 있도록 구상을 하고 있다. 의견을 듣고 제안을 받고 있다. 정리되면 시민들에게 말씀드리고 의견을 구하겠다.

기본적으로는 문화산업진흥지구로 활용하고 7가지 기능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부지에 대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도시특성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개발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박 시장은 학교 환경에 대해서도 최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며 민선3기 4년을 합해 비법정전출금이 100억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지만 민선4기는 지금까지만 370억원을 투자했다. 남다른 관심과 지원을 학교에 하고 있다.

교육은 미래에 대한 투자다. 학교를 지역사회의 중심센터로 만들겠다는 게 그 취지였다. 후반기에도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과 공약한 사업은 7개 분여 78개 사업인데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진척률이 58%정도라는 보고를 받고 있다. 시민과 약속한 사업들은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사업과 로봇랜드에 대해서는 시민들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는게 도리다. 로봇랜드는 국회에서 내년 예산으로 다뤄질 내용이라고 듣고 있다. 마산으로 간 것도 납득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자기부상열차도 건교부 산하기관인 공항공단에게 돌아갔다. 이런 국책사업은 대전시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역의 정치력이 뒷받침돼야 할 부분이다. 아쉽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는 최대 현안이다. 올인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35년 동안 30조원을 들여 마련한 인프라가 대전에 밀집돼 있다. 이를 활용해야 비용이나 시간을 절약해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중앙정부에 꾸준히 건의하고 있다.

▲ 박시장 호주시장회의

정치적 고려가 없을 수 없다고도 본다. 인근지역과 연계하는 게 더 현실적일 수 있다. 취임할 때부터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처음부터 타 지역과 연계할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 총체적인 노력을 벌여 첨복단지가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다자녀 가정 우대

지난 2년간 시와 시 산하 전 공직자의 노력이 컸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 자리를 빌어 그 노고를 치하하고 싶다.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도 컸다. 경제 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 임기내 약속한 사업들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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