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정 충남도의원 예비후보, '4무(無) 실천' 선거 풍토 바꿀 터
박의정 충남도의원 예비후보, '4무(無) 실천' 선거 풍토 바꿀 터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04.06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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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차, 로고송, 율동, 확성기가 없는 ‘4무(無) 선거운동’ 실천하겠다

박의정(54) 충남도의원 예비후보는 6일 출·퇴근하는 불당동 유권자를 상대로 이색적인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어 화제다.

박의정 충남도의원 예비후보, 거리인사 전략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박 후보는 4일째 불당동 갤러리백화점 사거리에서 매일 바뀌는 출·퇴근 인사를 보드 판에 적어 아침과 저녁 인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주에는 3일째 비가 내린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거리인사는 진행됐다.

오늘 아침 인사는 ‘오늘 하루도 당신 거예요!’란 글을 보드 판에 적어 일반 복장을 하고 인사를 마쳤다.

박 예비후보가 펼치고 있는 인사의 글귀는 ‘출근하는 아빠! 이따 봐요’, ‘따뜻한 아빠 덕에 가정에 봄이 왔어요!’, 오늘도 아빠 수고하셨어요!’, 목 빠지게 기다려온 주말, 와! 보인다’ 등이다.

보통 선거 거리 볼 수 있는 유세와는 달리 정당이나 기호 후보자 성명도 없다. 그냥 따뜻한 주부의 마음으로 준비했다. 다음 주엔 어떤 보드 판의 글이 등장할지 기대 된다.

박의정 예비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생활밀집형 공약으로 명품 불당동을 만들겠다”며 “선거기간 동안 불당동 출마지역이 주거밀집지역 임을 고려하여 유세차, 로고송, 율동, 확성기가 없는 ‘4무(無) 선거운동’을 실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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