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가양2동 더퍼리길 일원에서 지난 7일 흥룡마을가마놀이보존회(회장 송덕빈)가 주관으로 열린 제13회 흥룡마을가마놀이재연행사와 벚꽃축제가 3천 여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트랙스밴드의 열창을 시작으로, 태권도, 댄스스포츠, 난타, 밸리댄스, 빛고을합창단 공연 등의 다채로운 식전공연에 이어, 오후 1시 30분 기념식, 장학금 전달과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가마놀이 재연이 풍물단의 장단에 맞춰 관람객들의 한바탕 흥겨운 잔치가 펼쳐졌다.

이후에는 벚꽃축제의 대미를 성대하게 장식하며 출연자들이 저마다의 노래솜씨와 무대퍼포먼스를 선보인 노래자랑 행사가 푸짐한 경품과 함께 2시간 동안 펼쳐졌다.

한편 행사장에서는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가훈 써주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부스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송덕빈 보존회장은 “전통의 멋에 우리 마을공동체의 끈끈한 정과 화합을 담아 마련된 가마놀이 재연행사에 많은 도움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대전 대표의 전통문화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남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