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무릎 꿇고 6·13地選 필승 다짐
박성효 무릎 꿇고 6·13地選 필승 다짐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4.17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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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당 전진대회서 "대전 일어서야 한다"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무릎을 꿇고 6·13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무릎꿇은 박성효 한국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박 예비후보는 17일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당 중앙위원회 한마음 필승 전진대회에서 “4년 전 저에게 기회가 왔지만 당선되지 못해 지지해주신 대전시민들께 큰 실망과 고통을 드렸다”며 “이 자릴 빌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무릎을 꿇었다.

이어 “지난 4년 간 민주당에게 빼앗긴 대전시정은 어땠나. 대전 시장은 법을 어겨 3년 반 동안 재판을 받아 대전시정이 표류됐다”며 “또 가까운 이웃인 충남도에서 충남지사는 충청도민으로서 참기 어려운 망신을 당하고 사퇴했다. 최근 민주당 유력 국회의원이 술집에서 갑질 논란을 일으켰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박 후보는 몸을 일으키며 “이대로 앉아서 좌시할 수가 없다. 일어서야 한다. 당원과 충남도민, 대전시민을 구하는 결연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들도 이제 세상 물정을 알게 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위해 앞장서겠다“며 필승 결의를 다졌다.

이인제 한국당 충남도지사 후보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 이외에 다른 길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우리는 지금 보수우파를 짓밟아 땅속에 묻어두려는 세력들의 독주와 횡포에 맞서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일대의 전쟁이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승리 이외에 다른 길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심은 폭발적으로 끓어오르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위대한 민심과 함께 단호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며 “작은 불씨가 온 산하를 태울 수 있듯 작은 나비의 몸짓이 거대한 바다를 뒤집는 태풍을 만든다. 제가 승리로 이끄는 불씨가 될 것을 다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아영 세종시장 후보는 세종을 충청전국시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아영 한국당 세종시장 예비후보

송 후보는 먼저 “충청의 딸, 세종의 딸 송아영, 큰 절 올리겠다”며 참석자들을 향해 절했다.

그는 “전국 광역시도에서 유일한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 추천에 감사드린다”며 “2200만 여성 유권자를 대표해 깨끗한 선거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세종시는 내용이 없이 건물만 들어오는 상황이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해 멋진 공약으로 살기 좋은 세종시를 만들겠다”며 “행정수도 전국에서 중심이 되는 충청전국시대를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성선제(동구청장), 정하길(중구청장), 조성천(서구청장), 권영진(유성구청장), 박수범(대덕구청장), 박상돈(천안시장) 예비후보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홍준표 당 대표, 홍문표 사무총장을 비롯해 충청권 지역위원장인 이은권(대전), 성일종(충남), 박덕흠(충북), 이영규(서구갑), 양홍규(서구을), 육동일(유성을) 교수와 이장우(대전동구), 정용기(대덕구), 정진석(공주·부여·청양), 이명수(아산갑) 국회의원 등 전국 각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 등이 대거 참석해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홍준표 당대표, 홍문표 사무총장, 노박래 서천군수
행사장 모습

김동일(보령시), 이응우(계룡시), 백성현(논산시), 이상헌(금산시) 예비후보

행사장 모습
대전 광역, 기초 의원 예비후보자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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