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나 아직 죽지 않았다”
이완구, “나 아직 죽지 않았다”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04.22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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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정치 재개 알려.. 공식 입장은 23일 국회 기자회견 예정

이완구 前 국무총리가 사실상 정치 재개 신호탄을 알렸다.

이 前 총리는 22일 오후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내빈으로 참석한 주요 인사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이완구 前 국무총리가 박성효 후보 개소식에 참석해 지지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조홍기 기자

본지가 여러 차례 단독 보도했던 대로 지난달 미국에 출국해 한 달 정도 체류했으며 한 달이 지나자 곧바로 공식 행보를 재개한 것.

축사에서 마이크를 잡은 이 前 총리는 30분 정도의 긴 시간동안 발언들을 쏟아내며 자신의 생각들을 전했다.

이 전 총리는 자리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을 일일이 소개하는 데 긴 시간을 할애했다.

이완구 前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30분 가량 길게 발언들을 쏟아냈다. / 조홍기 기자

정우택 전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충청권 인사 중 큰 꿈을 배출한다면 가장 근접해 있는 인물이다. 대전 충남에서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장우 의원을 향해서는 “리틀 이완구라고 불리는데 요즘 이완구가 별 볼일 없어서 소문을 내지 않는것 같다”며, “그렇지 않다. 아직 이완구 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저에 대한 궁금증이 많을 것이다. 원래 계획은 개소식을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저로 인해 박성효 시장 후보에게 폐가 되지 않을까 싶어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완구 前 국무총리,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 조홍기 기자

그러면서 “내일(23일) 국회 정론관에서 정국에 대한 저의 입장, 현 정권에 대한 시각, 그리고 항간에 재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확실하게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개소식 참석 후 서울로 이동하는 대전역사에서 이완구 전 국무총리, 김거수 대표 / 조홍기 기자

한편 이 전 총리는 박성효 후보 당선을 위해서는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나오는 분들이 중요하다. 이 분들이 열심히 뛰고 열심히 유권자 마음을 사야 한다”며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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