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천안 재보선 불출마"
이완구 "천안 재보선 불출마"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4.23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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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발판삼아 정치활동 재개 의지 밝혀

이완구 前 총리가 오는 6·13 천안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

이 전 총리는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예회복을 위해 선거에 나설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을 깨고 불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당내 화합, 갈등, 불필요한 오해 측면에서 결정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전 총리는 지방선거와 천안지역 재보선과 관련 “지금 충청권 민심이나 지역 의원들이 건의서를 올렸다는 것을 봤다”면서 “지금까지 한번도 최고지도부로부터 이번 선거에 대한 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가 경향신문을 꺼내들며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번 선거를 발판삼아 정치활동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이 전 총리는 “6·13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후보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전국 어디든지 찾아가 우리 당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줄 계획”이라며 “앞으로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정치인으로서 지금까지의 이완구 모습과는 다른 상상 이상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날 이 전 총리는 ‘성완종 리스트’를 최초보도한 경향신문과 당시 특별수사팀을 맡아 이 사건을 수사한 문무일 현 검찰총장 및 검사들을 두고 “국민에게 사과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그는 경향신문을 상대로 3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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