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충남도지사 선거] 양승조 후보, 52.6%로 1위
[6.13 충남도지사 선거] 양승조 후보, 52.6%로 1위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5.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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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지지율 기록한 이인제 후보에 20%p이상 앞서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충남도지사 후보들에 대한 지역 민심의 향배를 가늠하기 위해 ‘충청뉴스’는 ‘굿모닝충청’, ‘대전뉴스’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충남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지난 19-20일 양일간 ‘6·13 충남도지사·교육감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편집자주

(왼쪽부터) 양승조, 이인제, 김용필, 차국환 충남도지사 후보

충남도지사 후보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가 52.6%의 지지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인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32.2%)에 20%p이상 앞선 것이다. 무소속 김용필 후보와 차국환 후보는 각각 2.0%와 1.8%를 기록했다. 이밖에 기타후보 2.2%, 없음 3.2%, 잘모름 6.0%의 응답이 나왔다.

'충남 권역별 지지도' 조사에서는 양 후보가 ‘천안권’(천안)을 비롯 ‘서해안권’(서산·태안·보령·서천·홍성·예산), ‘아산·당진권’(아산·당진), ‘남동권’(논산·금산·계룡·공주부여·청양) 등 4개 권역에서 모두 이 후보를 크게 앞섰다.

특히 천안권에서 가장 높은 58.8%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아산·당진권(아산시·당진시)에서 55.2%를 기록 5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이 후보는 자신의 ‘텃밭’이 속해 있는 남동권에서도 36.7%에 그치면서 양 후보에 (45.3%)의 지지율을 넘지 못했다.

차기 충남도지사 후보 지지 강도 (지속성) 조사, 즉 지지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n=744)가운데  실제 투표 당일에도 앞서 선택한 후보를 선택할 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지지후보에 반드시 투표할 것’ 이라는 응답이 74.8%, ‘지지후보 교체 가능’ 응답은 21.9%로, ‘지지후보에 반드시 투표’ 응답이 대다수로 높게 나타남. ‘잘모름’은 3.3%로 조사됐다. 양 후보에 대한 지지 강도는 76.5%로 이 후보(75.4%)와 큰 차이가 없었다.

차기 충남도지사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 즉 현재 지지하는 후보와는 별개로 냉정하게 본다면 차기 충남도지사로 누가 더 당선가능성이 높은지에 대한 조사 결과, 양 후보가 53.6%로 1위를 차지했고, 이 후보가 30.4%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무소속 김 후보(3.1%), 무소속 차’ 후보(2.6%)순으로 나타남. ‘기타 후보’는 2.2%, ‘잘모름’은 8.1%이다.

후보자 선택기준에 대한 조사에서는 ‘정책과 공약’이 24.5%로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차지함. 2위는 ‘소속 정당’(21.5%), 이어 ‘정치적 경험과 배경’(18.1%), ‘도덕성’(14.4%), ‘인물’(10.7%), ‘당선 가능성’(4.4%), ‘출신 지역’(2.0%) 순으로 조사됨. ‘기타’는 2.2%. ‘잘모름’은 2.2%이다.

양 후보는 ‘소속 정당’(30.1%)과 ‘정책과 공약’(26.0%)항목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고, 이 후보는 ‘정치적 경험과 배경’(29.3%)과 ‘정책과 공약’(19.0%) 항목에서 타 항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0%로 선두를 기록했고. 이어 자유한국당 27.6%, 정의당 7.3%, 바른미래당 4.5%, 민주평화당 2.2% 순이다. 이밖에 ‘기타 정당’은 1.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9.5%로 나타났다.

지방선거 투표 참여 의향에 대해선  ‘투표할 것’(반드시 투표 할 것 86.2%, 가급적 투표 할 것 10.6%)이라는 응답이 96.8%를 차지했다. 반면 ‘투표 안할 것’(전혀 투표의향 없음 0.4%, 별로 투표의향 없음 2.1%)이라는 응답은 2.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0.7%이다.

이번 조사는 2018년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충청남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무선(50%) 가상번호 프레임 · 유선(5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4%(총 통화 2만 3839명 중 805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이다.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반복비례가중법(RIM, random iterative method)으로 통계 보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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