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관련해 5급(사무관) 이하 전 직원들을(대전시청 산하 전체 공무원 1천367명 중 5급 이하 일반직은 1천60명) 시내버스에 탑승케 해 실태조사 및 체험 등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공무원들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가장 혼잡한 시간대에 93개 노선별로 기점에서 종점까지 시내버스에 탑승하게 된다.주요 점검내용은 ▲노선 문제점과 개선방안 ▲차량 상태 점검 및 운전기사 친절도 조사 ▲차량 내외부 광고물 등 부착상태 ▲기.종점지 및 정류소, 승강장 등 버스시설물 점검 ▲이용 시민 미 운수종사자 의견 청취 등이다.
이번 시내버스 공무원 탑승은 최근 박성효 대전시장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실태를 체험하고 개선 방안 마련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계기를 마련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10월 중 노선개편 시행을 앞두고 공무원들을 투입해 문제점이나 개선점을 찾아 정책에 반영,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좀 더 빠르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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