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3개월 지난 뒤 감사 결과 나온다
충남도,3개월 지난 뒤 감사 결과 나온다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8.08.2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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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기간 동안 기업애로사항과 관련 1~2번 브리핑 있을 것
충남도를 대상으로 8월 27일부터 9월 11일까지 12일간 실시 중인 정부합동감사(반장 김경희 행안부 감사담당관)가 예년과는 달리 중앙과 지방이 함께 상생, 지방자치단체의 고충을 돕는 감사로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충남도는 이번 정부합동감사가 지방행정의 책임성 확보를 위한 ‘선택·집중형 감사’와 지역의 현안 및 기업애로를 도와주는 ‘문제 해결형 감사’, 감사운영 전반에 걸쳐 피감기관과 상호 협의·조정하는 ‘수평 대화형 감사’를 골자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또 종전의 감사와 비교해봤을 때 ▲지방을 도와주는 감사운영 ▲‘맞춤식’ 성과감사로의 전환 ▲기업입장에서의 애로문제 해결을 위한 신고센터 운영 ▲명예감사관 감사 참여 및 의견수렴 ▲징계 요구된 이의신청자 청문제 도입 ▲감사 진행과정에서의 업무담당간부공무원과의 대화 등 피 감사기관 및 공무원 입장에서 애로 등을 청취, 국정에 적극 반영하는 통로 역할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남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이번 행안부 종합행정감사를 두고 “그동안 예비 감사를 진행해 왔고 이번 감사가 잘 못 된 것을 지적하기 보다는 현장 민원 해결, 기업애로사항, 도 현안사업 위주로 발전적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감사결과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있을 감사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 개선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안부 정부합동감사반장 김경희 감사담당관은 “종합행정감사는 충남도만 하는 것이 아니고 전국 16개 광역 시.도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운을 뗀 뒤, “3년 주기로 연간 5개 시.도를 감사하게 되는데 올해는 총선이 있어 상반기 대구.광주에 대한 감사를 했고, 하반기 충남, 경기, 경남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김 감사반장은 “종합행정감사에서는 통상적으로 예산낭비요인제거.사례를 집중해 왔고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해 지적을 많이 해왔다”며 “하지만 이번 감사에서는 지방을 도와주고 노하우 전수, 상호 협의하는 감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감사 목적에 대해 말했다.

충남도에 대한 종합행정감사에 앞서 치밀한 준비를 해 왔음을 그녀는 이어서 말했다. “감사를 앞두고 충남도의 현안 사항이 뭔지 파악하고 왔으며, 특히 지방과 중앙부처간의 한계를 중재하기를 기대한다”며 “충남도와 중앙부처간에 이견이 있을 경우 정부합동감사반의 이름으로 중앙부처를 다니며 직접 해결하게 되며 유권해석이 필요할 경우 법제처와 해당부처에 공문으로 질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각종 미디어, 국회에서 지적된 사항, 언론동향을 통해 감사 종류와 대상을 정하고 미리 인지한 상태에서 확인하는 수준이며 뒤늦게 확인된 것은 감사 이후에도 다시 확인하게 된다”고 감사 시작 전 많은 준비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그녀는 “감사기간 동안 정부합동감사반은 상당히 전문적인 능력을 발휘하게 되며 버스로 이동해 같이 밥 먹고 같이 자는 고된 일이고 이 기간 일체 외부 출입이 없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지적은 하고 가더라도 위법.부당은 장담하기 어려우며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기 위해 3개월이 지난 뒤 이 감사의 결과가 나온다”며 “감사기간 동안 기업애로사항과 관련 1~2번의 브리핑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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