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한나라당 충남도당 위원장은 29일 이명박 정부가 충청권 홀대한적 없었다. 충청지역 언론도 충청권 홀대라는 표현을 이젠 쓰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태흠 위원장은 이날 오후 천안 지식경제부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충남도당 워크숍에서  충청도 홀대론에 대한 당직자들의 대처요령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관련 지역언론이나 야당이 축소와 예산이 삭감되지 않느냐는 지적이에  동의하지않는다면서 정부 부처를 줄였기 때문에 세종시로 이전되는 기관이 줄어드는 것이다. 국가 예산을 좀 줄이자는 것이지 세종시 건설 예산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홀대론을 우리 스스로가 얘기해서는 안 된다. 다른 당에서 홀대론을 얘기할 때도 ‘집권당인 우리가 심부름을 하겠다’는 모습을 비쳐줘야 한다”면서 “진위 여부를 떠나서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더니 충청도 홀대했다더라’는 것을 머릿속에 각인시켜버리면 선거를 치를 수 있겠나?”고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정권을 탄생시킨 만큼, 우리가 앞장서서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당초 박희태 대표가 참석하기로 일정에 나왔었지만 행사 직전 상경하면서 정몽준 최고위원이 대신 축사를 해 일부당원들이 서운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