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민주당 선대위원장이냐?
홍준표 대표, 민주당 선대위원장이냐?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8.06.01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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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전 지원유세 거절, 대표직 사퇴하면 지지율 10% 이상은 오를 것"

대전,충청지역 자유한국당 출마자들이 "제발 홍준표 대표가 지원 유세를 오지말라"고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홍 대표가 6.13 지방선거 첫날 충남지역에 이어 대전에서 출마자 지원유세 의사를 전달하자 대전지역 현역의원들과 당협위원장, 출마자들의 선거에 도움이 안된다면서 집단으로 반대하고 지원유세 사절 입장을 보여 정당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홍준표 대표, 민주당 선대위원장이냐?

이같은 분위기는 당 지지율이 낮은 지지율로 인해 출마자들이 그동안 지역 표밭을 누비며 열심히 지지율을 끌어 올리고 있었는데 홍 대표가 충청도 민심을 알지도 못하면서 헛발질하는 발언으로 민심이 싸늘해져 선거운동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다.

지역 후보자들은 "홍 대표가 출마자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은 선거 전에 대표직을 사퇴한다면 당 지지율이 10% 이상은 상승할 것"이라며 "사퇴를 안할 것이라면 제발 쓸 데 없는 발언은 하지 말고 선거기간 중에 차라리 해외여행이나 갔다 왔으면 한다"고 말해 성난 당심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

대전시장부터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들은 홍 대표가 민주당 선대위원장이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보이는 등 어느 선거 때보다 당 대표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선거결과 여부에 따라 홍대표가 한국당의 적폐 세력으로 낙인이 찍힐 것인지 정치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대전지역 출마자들이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2일 오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규모 합동 유세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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