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전 지원유세 거절, 대표직 사퇴하면 지지율 10% 이상은 오를 것"
대전,충청지역 자유한국당 출마자들이 "제발 홍준표 대표가 지원 유세를 오지말라"고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홍 대표가 6.13 지방선거 첫날 충남지역에 이어 대전에서 출마자 지원유세 의사를 전달하자 대전지역 현역의원들과 당협위원장, 출마자들의 선거에 도움이 안된다면서 집단으로 반대하고 지원유세 사절 입장을 보여 정당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이같은 분위기는 당 지지율이 낮은 지지율로 인해 출마자들이 그동안 지역 표밭을 누비며 열심히 지지율을 끌어 올리고 있었는데 홍 대표가 충청도 민심을 알지도 못하면서 헛발질하는 발언으로 민심이 싸늘해져 선거운동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다.
지역 후보자들은 "홍 대표가 출마자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은 선거 전에 대표직을 사퇴한다면 당 지지율이 10% 이상은 상승할 것"이라며 "사퇴를 안할 것이라면 제발 쓸 데 없는 발언은 하지 말고 선거기간 중에 차라리 해외여행이나 갔다 왔으면 한다"고 말해 성난 당심을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
대전시장부터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들은 홍 대표가 민주당 선대위원장이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보이는 등 어느 선거 때보다 당 대표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선거결과 여부에 따라 홍대표가 한국당의 적폐 세력으로 낙인이 찍힐 것인지 정치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대전지역 출마자들이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2일 오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규모 합동 유세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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