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본심이 드러났다 설명서 발표
선병렬 위원장은 1일 오전 대전시당 당직자 회의를 주재하고 ‘선 지방발전, 후 수도권 규제완화'라는 이명박 정부의 국가발전 비전 제시가 마음에 없는 꼼수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 현실로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선위원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계획 변경 고시 지연이 청와대의 이전 대상기관 축소 방안에 따른 것이라는 1일자 지역언론 보도에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지난 6개월 여 동안 구체적이고 조직적으로 준비해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선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사공일 위원장이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 수도권의 입장이 반영될 시기가 가까워 졌음을 시사한 것,
같은 달 29일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이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기관장 모임 ‘기우회' 특별강연을 통해 '규제완화 관련 법안을 대표발의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하는 등 당정이 국토균형발전을 포기하고 수도권 규제완화를 현실화하려는 시도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분석했다.
특히 임태희 의장의 발언은 규제완화로 촉발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갈등을 다수당의 힘으로 제압하려는 한나라당의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국민통합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선 위원장은 지역 정치권이 논평이나 성명을 주고받을 시기는 지났으며 이제는 행동으로 보여줄 구체적 방안을 준비하라고 당직자들에게 지시하면서 또 지역 정치권에서도 한나라당 소속의 자치단체장들과 다수당인 자유선진당의 역할을 강조하며 소속 정당을 초월해 행동으로 공조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구축하라고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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