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시는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2006년도부터 시행된 지방재정 공시제도 운영에 따른 것.
주요 내용은 △세입·세출예산의 집행현황 △채권·채무현황 △기금운영현황 △재정운영 등 주민관심 사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표와 그래프 등을 활용해 주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먼저 구의 지난해 살림 규모는 2593억원으로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958억원(36.9%), 교부세와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1635억원(63.1%)이다.
또 지방세를 전년도 말 인구수로 나눈 구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4만9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구 보유 공유재산은 333건(419억원)을 취득한 반면 6099건(285억원)을 매각해 총 359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살림 규모는 동종 자치단체(전국 69개 자치구) 평균과 비교할 때 180억원이 많은 규모다.
또 자체수입은 143억원이 적고 의존재원은 393억원이 많아 재정 자립도는 낮은 편이나 채무액이 없어 지난 한 해 동안 재정운영을 건실하게 했다는 평가다.
동구 이은학 기획감사실장은 "이번 공시는 구의 살림 규모를 주민들이 알기 쉽게 공개해 구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주민 참여행정 등을 실현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구 홈페이지 재정 공시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번 공시 내용을 확정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민간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지방재정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실시한 바 있다.
공시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동구 홈페이지(www.donggu.go.kr)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동구청 기획감사실(042-250-121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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