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 홍보물.홍보영상 등 8천점 전시
충남도에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의 현장과 극복의 일대기를 담아낸 전시관이 조성된다.
충남도는 8일 2013년까지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의 ‘발생부터 복원까지’ 전 과정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8만㎡ 규모의 ‘서해안 피해극복 전시관’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김동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국토해양부와 충남발전연구원, 전시전문가,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 전시자료 수집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오는 2010년 착공될 전시관 건립에는 모두 8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도는 이달 중 충남발전연구원에 들어설 전시관의 정확한 위치와 부지 규모 등을 결정하는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 6월이나 7월쯤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도는 이와 함께 기름유출사고 후 소멸.유실될 우려가 있는 해양생물과 곤충.식물 등 표본자료, 동물.패류 등 박제 자료, 항공사진, 홍보영상 등 모두 8천점 이상을 확보한 뒤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전시관 전시대상 자료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충남도 관계자는 “전시관을 건립해 앞으로 해양오염 사고의 산 교육장 및 연구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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