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아제분 국내 제분업계 1위 충남 당진 석문에 국내 제분업계 1위인 운산그룹 계열사 한국·동아제분(주)이 둥지를 튼다.
충남도는 18일 이완구 충남도지사와 안종원 운산그룹 부회장, 김기섭, 시영길 한국.동아제분(주)대표를비롯한 민종기 당진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석문입주에 따른 신규투자 및 도와 당진군의 행·재정적 지원에 대한 협의와 협력관계 유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제분과 동아제분은 다음달부터 2010년 5월까지 석문농공단지 내 5만6천100㎡에 1천300억원을 투입해 제분공장을 건립하게 되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4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국민 식생활의 일익을 담당하고 역사와 전통이 있는 우리나라 제분업계 1위 기업을 유치 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도와 당진군은 한국·동아제분이 정상가동 될 때까지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종기 당진군수는 “국내 유수의 기업인 운산 그룹내 한국·동아제분이 입주하게 됨으로서 지역 경제발전에 큰 획을 긋는 구심체 역할과 일자리 창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확신하며 충남도와 함께 한국·동아제분이 충남지역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운산그룹 안종원 부회장은 “당진 공장 설립을 계기로 친환경제품, 공장 자동화, 제품 경쟁력 극대화를 통한 매출 증대로 충남의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고, 충남도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당진지역민의 고용확대에 힘쓰는 한편, 사회 환원사업도 활발히 하여 당진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입주하게 되는 한국제분과 동아제분은 지난해 매출액이 2447억원으로 전국 점유율 28%를 기록하며 대한제분, CJ 등과 함께 국내 3대 기업으로 발전했다.
주된 판매처는 일반 소비자보다는 농심 오뚜기나 삼립, 롯데제과 등 면류와 제과, 제빵하는 기업으로 판매되는 양이 대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