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씨 된다!
말이 씨 된다!
  • 허정 이상엽
  • 승인 2018.07.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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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씨 된다. 악담 들으면 될 일도 안 된다.” 나쁜 말은 불행의 씨앗, 좋은 말은 행복의 씨앗이 된다고 하는 이런 말들은 얼마나 믿어야할까?

허정 이상엽

믿기도, 무시하기도 모호한 언어에 관련된 이런 저런 구전들은 믿든 안 믿든 우리들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매일 듣고 하는 말이 자신은 물론 타인의 운명에도 영향을 끼칠까? 확신과 부정, 그리고 반신반의 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렇다 아니다.’ 단정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누구나 듣고 부르는 이름이 그 사람의 성공과 실패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믿어온 사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이 일상생활의 지침서로 읽었던 <명심보감> 등의 내용을 고려하면 “말이 씨 된다. 악담 들으면 될 일도 안 된다.”라는 등의 말은 허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남자가 아무런 까닭 없이 근심하며 탄식[愁歎]하는 소리를 하고, 부인이 아무런 까닭 없이 원망하는 말을 하면 가정의 도덕[家道]이 무너져 어지러워지는 것을 보고, 또 가문의 운수[門運]가 쇠망함을 알 수 있다(男子 無故而有愁歎之聲, 婦人 無故而有怨恨之言, 可見家道壞亂, 亦卜門運之衰亡也).”라고 한 <명심보감>의 내용이 부정되지 않는 한, 타인이 매일 불러주는 이름이 그 사람의 운명을 좋게도 하고 나쁘게도 한다고 확신할 수 있다.

이는 일본인 ‘에모토 마사루’가 좋은 말을 들은 물의 결정체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나고, 나쁜 말을 들은 물의 결정체는 흉한 모습으로 변하는 것을 입증한 사실을 고려하면 매일 불러주는 이름이 자신의 운명을 나쁘게 바꾸어 준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볼 수 있다.

이름 나쁘면 될 일도 안 돼

우리가 무심코 듣고 부르는 이름이 나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 경사를 가져다주기도 하고, 재앙을 안겨주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말이 씨 된다.”라는 말은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따라서 좋은 글귀를 기둥이나 잘 보이는 곳에 써 붙여놓고 수시로 읽는 것과 좋은 글을 좌우명으로 삼고 말과 행동의 좌표로 삼는 것 등은 덕담을 듣고 말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까 행법사명(行法俟命) 같은 문구를 좌우명으로 삼으면 “매사에 임하여 정도를 행하고 그 결과에 만족하는 삶을 살아” 해를 입지 않고 타인에게 해를 입히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좋은 이름이나 좋은 호를 쓰면 건강과 행운이 들어오는 계기가 마련되고, 나쁜 이름을 쓰면 있던 복도 사리지고 건강도 나빠지는 계기가 마련된다는 사실 또한 입증된 것이 된다.

그 사람의 사주팔자와 상생이 되는 좋은 이름을 쓰는 건 타인으로부터 항상 덕담을 듣는 것과 같고, 상극이 되는 나쁜 이름을 쓰는 건 항상 악담을 듣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역리학당 오원재 010 – 7208 -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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