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연기 군수후보 유한식, 가 선거구 기초의원 김학현 후보
오는 10월29일 연기 군수 보궐선거를 앞두고 본지가 1일 첫 보도한 연기 군수후보 여론조사법 108조 위반혐의 논란에 대해 연기군선관위에 이어 연기경찰서도 수사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경찰은 본지의 불법 여론조사 보도와 관련 지능범죄 수사팀을 구성하고 이종민 경위를 팀장으로 하는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고 기사 내용에서 거론된 당일 여론조사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두 개의 전화번호 증거를 확보하고 전화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주민들을 상대로 사건 배경을 설명 들었다.

이와관련 선진당 한 고위관계자는 "이번 본지 보도 내용은 진위를 확인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확실한 혐의가 없는 이상 선거기간도 짧아 그냥 공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인이 혐의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며 "누군가 음해를 했다면서 경찰에 수사요청과 반론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전해들었다고 했다.
선진당은 2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연기 가 선거구 기초의원후보로 김학현 前조치원읍장과 심대평 대표의 대전고 후배인 유한식 前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연기 군수 후보로 확정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선진당 소속으로 연기 군수에 출마를 준비했던 나머지 7명은 1일 밤늦게 회의를 갖고 유한식 후보로 확정될 경우 심대표가 처음부터 유 후보와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라며 이들 중 단일후보를 내세워 보궐에 출마시키기로 합의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이럴 경우 본지가 예측했던 대로 선진당 성향의 또 다른 후보가 출마한다면 표가 분산돼 한나라당소속 최무락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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