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의원은 주택공사국정감사에서 밝혀진 경기도시사와 만나 과학비즈니스벨트와 관련해 조성보고를 위한 5억7천만원의 자체 연구용역을 발주한 사실을 집중 추궁한데 이어 권선택 원내대표는 최재덕사장을 직접 불러 사업배경을 캐물었다.

권대표는 "대한주택공사가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공약인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을 경기도지역에 용역을 왜 했는지 묻고 빚이 40조원에 하루이자가 무려 30억원에 달하는 부실공기업이라고 본연의 업무도 아닌데 주공 스스로가 국책사업을 알아서 했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는 "국토해양부와 사전 교감을 갖고 하지않았는냐"며 추궁했다.
권대표는 주공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지 못한 관련해, 류근찬 정책의장, 임영호 총재 비서실장 등 도 가세해 최재덕 주택공사 사장을 불러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의 용역 추진 배경과 이를 경기도에 보고한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지난 8월4일 김문수 경기지사와 보고회를 갖은 것과 관련 이재선의원이 국감에서 최재덕 사장을 강하게 질책하자 용역중단을 밝혔다.
최재덕 사장은 충청도민들께 심려를 끼쳐들여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국회 동의없이 경기도시사와 만나 과학비즈니스벨트와 관련해 보고를 한 것, 주공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것과 경기도와 국책사업을 의견청취한 것에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고 시인했다.
류근찬 정책위의장은 “주택공사가 왜 이 일에 손을 댔는지 이해가 안된다”면서 “충청지역 공약인데 충남지사나 대전시장을 만나다면 환영할 일이지만 김문수지사가 도둑질 해 가려는데 손벽을 치고 있는 것이다. “주공의 500억원의 용역비를 내년 예산에서 아예 삭감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임영호 의원은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합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데 주공이 주제넘는 일을 한 것 같다며 이일은 토지공사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질책했다. 이어 이문제는 주공의 권한 밖에 일이라며 충청도로 갖고와야 하는 사업인데 왜 경기도로 가는냐고 강하게 추궁했다.
한편 권선택 대표는 “이번 사안에 대해 당 차원에서 적극 대응할 것이며 정치적 의도와 배후에 대해 추가적으로 조사할 것”이라면서 "주공의 책임도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