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세계로 미래로, 갑천 둔치 일원에서
“ '대전국제열기구 축제’ 구름을 만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이나 영상으로만 접하던 열기구를 직접 타볼 수 있는 꿈같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떨까? 그 꿈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국내유일의 ‘대전국제열기구축제’가 10일부터 3일간 갑천 둔치 일원에서 ‘하늘로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세계 10개국 열기구 61개팀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축제는 오전 9시 열기구 대회와 동력패러글라이딩 대회를 시작으로 오후6시 갑천둔치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가졌다.
올해로 6년째에 접어든 이번 축제에는 어김없이 열기구 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나이트글로우(Night Glow)와 불꽃놀이 레이저 쇼 등이 펼쳐지며 루미나리에 부교를 설치, 물위를 걷는 이색적인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그 중 열기구만이 연출 가능한 나이트 글로우 프로그램은 환상적인 불빛 향연으로 10일 오후 6시 30과 11일, 12일 양일간 오후 8시에 펼쳐져 관램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퓨전국악공연, 매직마술쇼, 비보이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제공된다.
관광문화재과 구자경 담당은 “열기구 체험행사가 인기가 많다. 열차모형, 곰모형 등 특이한 외국의 열기구가 참여해 볼거리가 더욱 많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시민의 건전한 여가와 항공스포츠 산업의 진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하늘 높이 오르는 열기구에 많은 이들의 꿈과 희망이 가득 실리기를 바라며 꿈을 부르는 ‘대전열기구축제’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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