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이 13일 오후 시청 사랑방에서 미클로쉬 렌젤 주한 헝가리 대사의 예방을 받고 대전시와 부다페스트 간 우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 시장은 “지난 94년 4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부다페스트는 기초과학이 튼튼한 도시로 유럽 교통의 중심도시라는 점 등에서 대전과 유사한 점이 많아 다른 어느 자매도시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화·예술 등 한정된 분야에서만 교류가 이루어지는 것이 다소 아쉬운 점이 있으나 향후에는 상호발전에 도움이 되는 폭 넓은 협조가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하면서, 대사에게 자매도시인 부다페스트에 대한 세계과학도시연합 (WTA) 가입 및 2009 IAC 대전대회 참가 등을 당부했다.

이에 미클로쉬 렌젤 대사는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와 자매도시 관계인 대전시와의 다양한 경제, 문화교류 증진 등을 위해 창구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