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버스노선 개편안 윤곽 드러나
대전시 버스노선 개편안 윤곽 드러나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8.10.13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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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선·지선 체계 적용, 평균 10분 절약 기대
대전시가 1년여를 준비해온 시내버스 개편안이 13일 윤곽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간선·지선 체계를 적용, 평균 10분이 절약될 전망이다.

대전시가 1년여를 준비해온 시내버스 개편안이 13일 윤곽을 드러냈다. 시내버스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의 길고 구불구불한 노선체계가 짧고 직선화되며 노선중복을 효율화해 급행, 간선, 지선, 외곽버스 등 간선·지선 체계로 전면 개편된다.

이와 함께 노선수가 93개에서 92개로 줄어들고, 평균 왕복 운행거리가 44.8㎞에서 34.7㎞로 10.1㎞ 단축돼 정시성이 향상, 노선굴곡도가 1.62에서 1.35로 17%가 개선, 통행시간이 단축된다.

또 평균 배차간격이 18.2분에서 12.8분으로 5.4분 단축돼 정류소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한 사람당 평균 통행시간도 22.4분에서 18.2분으로 4.2분 단축돼 1회 버스 이용시 약 10분 정도 시간이 절약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복되는 노선을 개선하고 신규개발지역과 다양한 대중교통시설과의 연계성도 강화되며 노선중복을 개선, 대덕테크노밸리, 가오지구 등 신규개발지역에 버스 서비스도 확대된다.

아울러 이번 개편노선체계에는 시내버스·마을버스·도시철도간 연계성을 강화, 1~2회의 무료 환승으로 대부분의 지역을 갈 수 있도록 했다.

또 정류소 4~5개를 무정차하는 2개의 급행노선을 새롭게 도입, 고유가시대 자가용 이용자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확산되도록 했다.

시는 기존 노선체계의 이용불편과 비효율성을 인식하고 5회의 전문가 자문, 32회의 시민의견 수렴, 44회의 시민의견 검토, 7회의 현장점검, 2회의 노선개편 심의 등 전례 없이 긴 과정과 노력, 신중한 접근 끝에 노선개편안 마련했다.

한편 시는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시행에 따른 시민혼란 최소화를 위해 학생들의 방학기간인 12월 말경 시행한 후, 내년 3월까지 수요과부족 노선을 보완해 안정화를 시킨 뒤, 이어 첨두시 간격배차제·비첨두시 시간제배차제를 적용, 정시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달 말경 노선개편안이 확정되면 네이버 등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 시·구·각급 학교·주요기관 홈페이지 등에 게재해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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