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본부장 채수종)는 2018년 상반기 세종시에서 발생한 화재통계 분석 결과, 전년대비 화재건수는 감소하고 인명·재산피해는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2018년 상반기 화재발생 건수는 전년도 상반기 216건 대비 93건이 감소한 123건으로 43%가 감소하였으나, 지난 6월 40여명의 사상자와 32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새롬동 주상복합건물 신축공사장 화재의 영향으로 인명피해는 전년 4명(사망 1, 부상 3)에서 51명(사망 3, 부상 48)으로 증가하였고, 재산피해는 3956백만원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2317백만원(141.4%) 증가했다.
화재발생 장소별로는 판매·업무, 공장·창고 등 비주거시설 39건(31.7%), 아파트·단독주택 등 주거시설 28건(22.8%), 임야 23건(18.7%) 순으로 발생하였고,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69건(56.1%)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30건(24.4%), 기계적 요인 6건(4.9%) 등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전국 시도별 전년도 상반기 화재건수 대비 가장 많은 43% 감소율을 보였으며, 특히 원인미상의 화재가 전년 12건 대비 5건(41.7%) 감소한 7건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화재예방‧홍보 활동을 통한 시민들의 안전문화 정착과, 화재원인 규명률 향상을 위한 과학적 화재조사의 성과로 분석된다.
윤길영 대응예방과장은 “2018년 상반기 화재통계 분석 결과 11시에서 23시까지 시간대에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민들의 평소 이에 대한 경각심을 당부 드리는 만큼, 소방기관에서도 예방·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