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의원, "쌀 직불금 수령, 사실 아니다"
권선택 의원, "쌀 직불금 수령, 사실 아니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8.10.17 0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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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보도는 전형적인 물타기이자 악의적 왜곡…언론중재위 제소 검토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쌀 직불금 수령문제와 관련해 "단 한 푼도 받은 적이 없다"며 "동아일보 보도는 전형적인 물타기이자, 악의에 찬 왜곡기사"라고 주장했다.

권 대표는 16일 국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쌀 직불금 수령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관련 자료 일체를 공개했다. 권 대표는 이날 해당 언론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 제소 등을 검토 중에 있다󰡓며 강경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 권선택 국회의원


이날 권 대표는 자신 명의로 돼 있는 논은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것이며, 부친이 명의 이전 이후에도 직접 경작을 계속해 온 만큼 실경작자인 부친께서 직불금을 신청해 수령한 것은 법적으로도 도덕적으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일부 언론이 마치 자신이 직불금을 신청해 수령한 것처럼 보도하거나, 실제 경작자도 아닌 아버지를 내세워 마땅히 농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직불금을 가로챈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 경작을 하지 않으면서도 쌀 직불금을 본인명의로 신청한 것으로 보도된 한나라당 의원들과는 달리 저는 직불금 신청은 물론 수령한 사실도 전혀 없다󰡓는 권 대표는 󰡒평생 농사만을 지어오신 부친께서 실제 경작지에 대해 직불금을 신청해 수령한 것마저 문제삼는다면 이는 일종의 마녀사냥󰡓이라며, 언론의 신중한 보도를 당부했다.

한편 권 대표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권 대표는 부친이 대전 중구 목달동에서 경작중인 총 1만1천689㎡의 논 중 2천842㎡를 소유하고 있으며, 권 대표의 부친은 자신이 경작중인 논에 대해 직불금을 신청해 2006년 86만4천150원, 2007년 69만7천830원을 각각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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