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송 민주당 연기군수 후보
박영송 민주당 연기군수 후보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8.10.17 0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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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방송토론에 자신없는 후보는 사퇴하라.

<성명서> 방송토론에 자신없는 후보는 사퇴하라.

우리 군의 행정을 책임질 군수를 뽑는 보궐선거가 보름뒤로 다가왔다.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 이후 벌써 두 번째 치러지는 선거다.

두 명의 군수가 잇달아 불법과 검은돈으로 인해 낙마하는 바람에 군의 행정은 마비가 되었고, 군민들의 정치불신은 극에 달하고 있는 지경이다. 따라서 우리 군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선 무엇보다 청렴하고 능력있는 군수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그런데 어떠한 영문인지 이번 선거 역시 시작부터 조짐이 심상찮다. 후보들이 앞다투어 군민들에게 자신들의 공약이 무엇인지, 자신이 당선이 되면 군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몇몇 후보들은 법으로 보장된 방송토론회를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

방송토론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정책선거를 위해 공직선거법으로 보장하고 있는 것으로서 유권자의 판단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다.

분야를 나눠 여러 번을 해도 모자를 법한데, 1차례의 방송토론회마저 거부하는 후보가 어찌 군의 행정을 제대로 이끌 수 있겠는가? 도대체 유권자들은 무엇을 보고 군수를 선택하라는 말인가? 또다시 우리 군을 조직과 금품으로 얼룩지게 할 셈인가? 무능력이 들통날까봐 방송토론을 회피하는 것 아니면 무엇인가?

군수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자리이다. 때로는 중앙부처의 관료들을 설득해야하고, 때로는 기업인을 만나 기업을 유치해야하며, 때로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설득해야 하는 자리이다.

그런데 군수가 되겠다는 사람이 후보자간 방송토론을 겁내 도망친다면, 군이 제대로 돌아갈리 만무하다. 더욱이 우리군은 세종시의 성공적인 건설이 절실한 실정이다.

다른 사람이 써주는 원고를 앵무새처럼 보고 읽는 사람은 군수가 될 기본자격이 없다. 정말 능력있다고 자신한다면, 방송토론회에 나와 유권자들 앞에서 각각의 포부와 생각을 밝히고 정당하게 평가받자. 그렇지 않으면 차라리 후보를 사퇴하는 것이 우리 군을 위해 헌신하는 일이다.



박영송 민주당 연기군수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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