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JCI에 세계적 연구소 충남건립 요청
이 지사, JCI에 세계적 연구소 충남건립 요청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8.10.1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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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부문 신규투자, 최첨단 R&D센터 건립 희망 밝혀
세계적 경제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는 심장부 미국에서 충남도가 외자유치를 위한 장도에 나섰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16일(현지시각) 세계 5대 자동차 부품회사 중 하나인 존슨 콘트롤즈사(Johnson Controls, 이하 JCI)를 찾았다.
▲ 이완구지사


지난 2001년 JCI Korea를 설립해 한국 내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JCI는, 충남도와 인연이 깊은 회사로 현재 충남 당진과 아산에서 자동차용 좌석(seat) 부문과 도어 시스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디트로이트 플리머스 JCI 본사에서 베다 볼체니우스 자동차 부문 사장과 만나 지속적인 투자 증액과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시장성을 감안, ‘배터리 부문’에서의 신규 투자를 당부했다.

특히 JCI가 갖고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R&D 센터 ‘충남’ 건립을 강력히 희망하고, 토지 무상 임대 및 세제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연간 14조원의 매출액을 자랑하는 JCI의 빌딩 관리 노하우를 도청이전 신도시에 접목할 경우,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저탄소 녹색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충남도에 재투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JCI는 충남도의 투자 여건과 10억 달러 상당의 자동차 부문 기업 유치, 도청이전 신도시의 친환경 에너지 등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베다 JCI 사장은 “충남은 대 중국 시장의 교두보로 전략적인 요충지”라며 “충남도가 제안한 연구소 건립과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이번 해외 순방 활동에서 존슨 콘트롤즈사를 비롯해 최첨단 전자재료 생산업체인 미 R사 등과 3500만 달러 상담의 투자 상담을 펼치고,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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