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스포츠 신설, 체육관련 세미나.체육용품 박람회 함께 열려
2009년 대전에서 열리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는 기존 체전보다 보다 더 창조적인 대회가 될 전망이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17일 ‘전국체전 D-365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은 대전이 우주라는 컨셉트로 여러 계기를 만드는 중요한 해”라고 전제하고 “창조적 체전이 될 수 있도록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에게 3가지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내년 대전에서 우주분야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60회 국제우주대회(IAC)가 열린다”며 “항공스포츠를 신설해 줄 것을 제안했고 이 회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박 시장은 “대전컨벤션센터와 전시관 등 인프라 시설을 활용, 체육관련 전문 세미나를 동시에 열어 체육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국민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체육용품 박람회도 체전 기간 중 함께 열자고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체전을 준비하기 위한 대전시의 계획도 공개됐다.
박 시장은 “내년은 국제우주대회가 열리는 만큼, 우주를 컨셉트로 한 해로 설정,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 많은 손님들이 대전을 찾아올 수 있도록 지금부터 계획하고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서비스업 경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 세계 충청향우회를 통해 해외동포들이 체전에도 참여하고 고국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개·폐회식 등 부대행사에는 과학도시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각종 이벤트가 연출된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 달까지 과학·우주·문화가 어우러진 식전 공개행사 연출을 공모 중에 있다.
특히 강화도 마니산에서 이뤄지는 공식 채화 외에, 2009m 상공 해맞이 여명 채화, 화학작용을 응용한 3대 하천에서의 과학채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또 성화 봉송에도 열기구 봉송, 동력 패러, 자전거 봉송, 휠체어 봉송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장 시설은 대회 일에 앞서 조기 완공해 동호인대회 등 시민이 먼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조기 전지훈련장으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 대전 체전의 D-365일은 오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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