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계룡軍문화축제 대망의 폐막
2008 계룡軍문화축제 대망의 폐막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8.10.19 2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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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화합축제 명성 드높였다!
“민·관·군 화합축제, 세계적 명품축제로서의 가능성 확인했다”

軍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 2008 계룡軍문화축제가 6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1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계룡페막식


‘화합과 평화의 메아리, 군문화의 재발견’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민과 관, 군 화합축제를 이끌었다는 점과 군에 대한 인식을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당초 관람객 유치 목표치인 100만명을 훨씬 웃도는 120여만명의 관람객(계룡군문화발전재단과 육군본부의 잠정집계)을 유치, 세계적 명품축제로서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 계룡페막식


김동완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최홍묵 계룡시장, 軍관계자, 행사협조 관계자들과 지역주민 및 관람객 등 4천여명이 참석한 폐막식에서 최홍묵 계룡시장은 “이번 계룡군문화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계룡군문화발전재단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 세계군문화엑스포 유치를 위해 자발적으로 100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한 범시민지원협의회 회원 등 모든 분들께 마음속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계룡 軍문화축제 폐막식


최 시장은 또 “이번 축제의 성공개최로 2013년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국가차원 개최에 전국민의 공감대를 확보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 최홍묵 계룡시장


이번 계룡군문화축제를 주관한 구삼회 계룡군문화발전재단 사무국장은 “본 축제가 이제 2회째를 맞은 갓난아기지만 軍이라는 독특한 아이템을 활용한 멋과 미를 총망라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고 말했다.

또 “향후 세계軍문화엑스포 개최를 위한 활동에 큰 힘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밝히면서, “행사운영 중 아쉬운 점이 없진 않지만 이번 축제가 민·관·군 화합축제, 친환경 녹색축제로서의 세계적 명품축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세계축제로의 희망을 제시했다.

이날 폐회식은 육·해·공군과 민간합창단의 ‘하나됨의 어울림’ 합동공연과 주간연화 블러스터(꽃가루)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본지는 군문화축제의 숨은 공로자 이정구 문화산업과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2008군문화엑스포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들어보았다.
▲ 이정구 충청남도 문화산업과장


▶성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작년에 비해 기간이 3일에서 6일로 연장됐으며 프로그램 수 27개에서 53개로 확대됐다. 2800석이었던 좌석을 금년 4000석으로 늘렸다. 야외극장 좌석도 1000석을 따로 만들었다.

올해 가장 의미가 큰 점은 육.해.공과 전통 취타대, 해외 군악의장 합동공연을 최초로 시도 했다는 점이다. ‘화합과 평화의 메아리, 군문화의 재발견’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취지와 반응이 좋아 보람이 크다.

▶어떤 프로그램들을 확대, 보완했는지?
프로그램이 확대된 만큼 창작극이 많이 보완됐다. 창작극 퍼포먼스 중 북, 깃발 퍼포먼스도 반응이 좋았다. 또 일반 연예인팀을 부르지 않았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 기존 연예병사인 김태우, 성시경 병사가 이야기 콘서트에 참여해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 공유 팬사인회의 경우 주공연장인 4천석이 꽉 찼다.

축제 기간 동안 불우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귀빈석에서 공연을 관람하게 하거나, 군의전 차량 탑승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애우를 위한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 역시 민과 군을 친밀하게 하는 뜻 깊은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한다.

▶3군 합동 공연 프로그램을 제작한 특별한 이유 있는지?
군문화 축제가 육군 중심의 축제인 것 같다는 말들이 있었다. 화합과 평화를 주제로 한만큼 주제와 일치하는 강한 메시지를 주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중 3군 합동 공연이라는 프로그램이 제안됐고 이를 위해 3군이 한달 반 전부터 피나는 노력을 했다.

3군이 함께 공연을 준비하다보니 화합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경쟁심도 유도돼 퍼포먼스의 질이 훨씬 높아졌다는 평을 받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난 축제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7동이었던 화장실을 17동으로 확충했으며 7개였던 음식점을 10개로 늘렸다.

또 미아, 장애우 휠체어 물품 대여소 안내소 등을 확충 했으며 사소하지만 꼭 필요한 현금인출기를 비롯한 휴대폰충전소를 종합안내소마다 비치했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많은 부분을 신경 썼으나 그래도 부족하고 아쉬운 점은 늘 있는 것 같다.

좀 더 다양하고 실질적인 프로그램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매번 축제 때마다 임시공연장을 설치해 운영해왔는데 향후 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를 대비해 영구 공연시설 건립이 시급하다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아무래도 3군 연합 합동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육해공이 함께 마음을 맞춰 공연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민.관.군이 함께 하는 것은 세계 유일 할 것이다.

헌병 싸이카나 병영체험 역시 많은 재미를 줬다고 생각한다. 군을 체험해보지 못했던 민간인들에게는 즐거움과 신선함을 안겨줬을 것이고 군을 다녀온 사람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선사해주기에 충분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당초 예상했던 관람객보다 훨씬 웃도는 120여만명의 관람객이 축제를 방문해주셨다. 성원과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축제를 발판 삼아 2013년 세계군문화엑스포를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남녀노소가 함께 할 수 있는 성공적 축제를 이끌어냈다는 평가와 함께 2013년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에 자신감을 고취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2008계룡軍문화축제. 2013년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화려한 비상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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