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천만시대" ... 성숙된 시민의식 가져야
"반려견 천만시대" ... 성숙된 시민의식 가져야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08.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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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중복지절 한호 조백수

폭염이 계속되니 많은 사람들이 휴가지와 피서지를 찾습니다. 휴식을 통하여 스트레스를 날리고 부족한 에너지를 채우는 것까지는 당연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호 조백수

문제는 많은 반려견들이 휴가지에서 버려진다는 사실입니다. 나이들어 병들거나 애물단지가 되는 견공들이 버림의 대상이 됩니다.

워낙 많은 숫자의 반려견때문에 동물보호소에서도 감당하기 어려워 안락사를 시킨다고 하니 "달면  삼키고 쓰면 밷는다"라는 말이 틀리지 않습니다.

집에서는 외로움을 달래주고 재롱을 피우니 한 가족처럼 대합니다. 미용과 목욕과 계절따라 옷도 사서 입히니 어린 자식과 같은 대접을 받습니다.

견공들은 주인만을 따르고 충성합니다. 보신탕을 음식으로 먹고와 냄새를 풍겨도 주인에게 충성을 맹세하듯 꼬리를 흔들어댑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가족을 잃고 방황을 하면 그 심정이 어떨까요? 마음이 처참할 것이며 당황하기 이를데 없을 것입니다.

동물보호법이 있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사람도 늙고 병들면 요양원이나 양노원 같은 노인복지 시설을 찾게 됩니다. 견공이라고 언제까지 주인이 돌봐줄 수는 없겠지요.  일부에서는 애견카페, 애견장례식장등 반려견을 끔찍하게 대접을 합니다.

개를 비롯해 식물과 동물을 바르게 대하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짐승과 사람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생명은 존중 받아야 합니다. 생태계의 흐름에는 좋고 나쁨이 없습니다. 모두가 필요한 존재들 입니다.

반려견도 짐승을 벗어날 수 없으나 어디까지나 사람과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사람처럼 키우지 말고 가장 개처럼 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려견이 우리들의 일상을 점령하고 있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는 현상입니다. 외출도 휴가도 반려견 때문에 제약을 받습니다. 사람인양 정을 주고 키우면 개가 개다울 수 없게 됩니다. 개 자신이 사람으로 착각을 합니다.

집안에서 서열도 정해져 있습니다. 군기반장을 제일 무서워하지만 때마다 밥주는 사람이 개에게는 1번 주인이 됩니다. 어린아이들은 만만하게 보아 서열도 자기들보다 낮게 봅니다. 반려견을 학대하지 말고 예뻐해 주어야 하지만 때론 엄격하게 훈련을 시켜 사람에게 순종하는 버릇을 키워야 합니다.

반려견이 많아질수록 개가 사람을 공격해서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늘어납니다. 집나간 빈려견은 야생개가 되어 등산객을 위협하는등 사회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견공을 바르게 대하는 문화가 나라마다 같을 수는 없습니다. 보신탕에 대하여 갑론을박 하는 사회적 현상은 반려견인구 천만시대에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옛날 조상들이 주신 전통문화도 나름 이유가 있습니다.

돼지도 애완용이 있듯 개도 식용이 있어온 것은 과거부터 있어온 문화이기도 합니다. 법으로 명확하게 규정하는 것도 방법이긴 하지만 사회적 합의도 중요합니다. 입법기관 통과여부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천만 애견인의 입장도 존중하고 사천만 비애견인 입장도 존중해야 합니다. 애견과 식용견도 구분해야 합니다. 서양인들 입맛에 맞게 문화를 조장할 필요도 없습니다. 보신탕을 무조건 혐오음식으로 규정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일부 의사들은 수술후에 회복음식으로 보양탕을 권하기도 합니다. 고단백이니 약으로 쓰여진다는 것이지요. 여름에 더위에 지칠때 체력보강용으로 단고기라는 음식으로 전래된 것도 약용의  가치가 있어서가 아닐까요.

나라마다 음식이 다릅니다. 88올림픽부터 개의 식용에  대해 사회문제가 되었는데 잠잠하다가 요즘다시 수면위로 떠오릅니다. 개의 식용문화를 다시 만질 때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성숙해진 시민의식 수준과도 비례되게 문화를 바꾸라는 하늘의 뜻이기도 합니다. 약용, 식용, 애완용의 명확한 개념정리가 필요합니다.  그 다음에는 미래 시대의 변화의 흐름에 맞춰가는 음식문화가 떠들썩한  개의 식용문제에 정답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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