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송 후보 강력 규탄성명 발표
10월 17일 연기군선거방송토론회원회는 토론회 초청대상 후보자수에 과반수에 미달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론회 대신 합동방송연설회 개최로 대체하기로 결정하여 파문이 일고 있다.

초청대상이 되는 3명의 후보 중 토론회 참석승락서를 제출한 후보는 민주당의 박영송 후보 1인으로서, 한나라당의 최무락 후보와 자유선진당 유한식 후보는 일찌감치 토론회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16일(목) 각 후보들의 토론회 참석을 촉구한 바 있는 박영송 후보는 10월 20일(월) 오후 1시 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격없는 군수는 군민의 불행일 뿐이다”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박영송 후보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라며, 군수가 되겠다는 사람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듣고 싶지 않은 말에는 귀를 닫아버리는 자세로 우리 연기군을 어떻게 끌어 갈 수 있겠는가?”라고 두 후보의 토론회 불참을 강력히 성토했다.
방송토론규정에 따르면 이런 경우 3명의 후보 모두에게 합동방송연설회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있어, 토론회 참석을 거부한 후보에게 동일한 연설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올바른가 하는 논란이 붉어지고 있으며, 한편에서는 두 후보가 동시에 불참한 것을 두고도 토론회 무산을 위한 암묵적인 합의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한 선거법 전문가는 “불법은 아니지만 법규의 허점을 교묘히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 불참할 경우 자칫 자신만 토론회에 빠지는 치명적인 피해를 보게 된다. 사전약속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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